[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제12회 새생명 사랑 가족걷기대회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가 개최하는

새생명 사랑 가족걷기대회가 열린다. 이번이 무려 12회라고 한다.

 

지난해 학교 선배를 따라 걸었던 길이 생각난다.

행사 내내 깨끗한 물속을 걸어 다니는듯한 느낌이었다.

화창한 봄날 맑게 울려 퍼지던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아직도 선하게 들리는듯 하다.

 

 

 

작은 동아리방에서 신문을 보며 세상 무서워서 살겠냐며 투덜거리고 있던

내게 정말 괜찮은 사람들을 만나보겠냐며 선배는 나를 이곳에 데리고 왔었다.

 

깨끗한 물을 마시지 못해 고통을 겪는 아프리카의 아이들의 모습과 그러한 아이들을 위해 모인 사람들...

내가 알지 못하던 시간 속 참으로 많은 사람들은 자신이 아닌 다른 이들을 돌아보고 있었다.

 

새생명 사랑 가족걷기대회에 참여한 이후 나는 나 아닌 누군가를 위해 무엇인가

조그마한 일이라도 해보고 싶다고 생각했다.

세상에 대해.. 점점 더 삭막해져만 가는 이 사회에 대해 불평.. 불만만을 쏟아내던 내 자신이 참 부끄러웠었다.

 

그 당시 이런 마음을 갖게 해준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에 정말 감사드리고 싶었지만

딱히 어떻게 전해야 할지 몰라 그냥 돌아왔었다.

 

나도 이번에는 새생명 사랑 가족걷기대회를 통해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와

함께 어렵고 힘든 이들에게 사랑을 전하고 싶다.

 

이렇게 좋은 일들을 하는 이들과 항상 같이 가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