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 클린월드운동-경북지역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 클린월드운동 [대구일보] | |
2010.10.03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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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마다 쓰레기봉투와 마대자루, 집게를 들고 나타난 이들은 클린월드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회장 장길자) 경북지역 회원들이다. 이날 해수욕장 및 산림정화 활동을 통해 전 세계에서 일제히 실시되고 있는 클린월드운동에 동참한 것이다.
위러브유운동본부 포항지부 소속 회원 500여명은 이날 포항 북구에 위치한 죽천해수욕장에 모여 각종 쓰레기들로 몸살을 앓고 있는 해변가를 말끔하게 정화했다.
또한 구미지부에서는 300여명의 회원들이 금오산도립공원 일대에 모여 이날 오전 10시부터 구슬땀을 흘려가며 담배꽁초와 유리조각 등 쓰레기를 줍고, 숲속 구석구석 감춰진 오물들을 수거했다.
같은 시간, 대구지부 250여명의 회원들은 경북 칠곡에 위치한 가산산성 일대에서 각종 쓰레기를 수거했다. 위러브유에서 실시하는 클린월드운동(Clean WORLD Movement)은 깨끗한 물(Water), 공기(Oxygen), 지역(Region), 삶(Life)을 가꾸고 보호하여 후손(Descendant)에게 전해주기 위한 운동으로, 위러브유가 국내를 기점으로 전 세계적으로 확대해가고 있는 새로운 개념의 복지활동이다.
위러브유는 또 혈액부족 상태인 국내 혈액 수급에 도움을 주고자 서울, 광주, 대전, 대구, 부천 등지에서 꾸준히 생명나눔 봉사활동도 전개하고 있다.
대구에서도 지난해에 이어 지난달 8일 대한적십지사 대구·경북 혈액원에서 ‘헌혈 하나둘 운동’을 펼쳐 800여명의 회원이 동참을 했고, 헌혈 후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기부한 헌혈증서를 모아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하여 경북대학교병원에 기증을 하기도 했다.
윤정룡 대구남부지부장은 “후손에게 살기 좋은 자연환경을 물려주는 것은 경제적인 풍요 못지않게 중요한 일”이라며 “클린월드운동은 한 지역이나 국가, 또는 특정한 개인이 아닌 지구환경의 혜택 속에 살고 있는 지구촌 모든 사람들이 참여해야 하는 운동”이라고 말했다.
이정우기자 ljw@idaegu.com